[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성경이 장녀로서의 책임감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골프 타짜' 허영만과 '골프 신동' 이성경이 출연해 1,000만 세리머니가 걸린 '홀파' 기부미션에 도전했다.
이날 박세리는 라운딩 내내 "허영만 회원은 41년 구력을 증명하는 실력자다", "이성경 회원은 구력 2.5개월의 골린이 같지 않다. 습득력이 빠르다"라며 두 회원의 남다른 골프 감각에 감탄했다.
뜨거운 라운드가 끝난 후, 회원들은 백숙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때 허영만은 박세리에게 "어렸을 때 골프만 치느라 다른 일을 못 했던 게 억울하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질문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운동하면서 한 번도 마음 편히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골프에 비시즌도 있지 않느냐'는 말에 "그게 쉽지 않다. 주어진 쉬는 시간에도 마음 내려놓고 쉬면 나태해지는 것 같고 더 불편하다"고 했다.
또한 박세리는 '그때 쉬지 못하면 폭발했을텐데'라는 질문에 "그냥 참는다. 항상 참아버릇해서 내가 아픈 것도 남한테 보이는 게 싫고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싫어서 모든 걸 참는다"면서 "화가 나도 화가 난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성경은 어린 시절부터 가져왔던 큰 딸로서의 책임감과 결혼관을 밝히며 공감을 표했다.
이성경은 "어렸을 때부터 큰 딸이고 언니니까 가장 같은 느낌이었다"며 "언니여야 되고, 본이 돼야 하고, 내가 힘들면 부모님이 걱정하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을 하면서도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통해 단 한 명에게라도 나쁜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면서 "어렸을 땐 천사병도 아니고, 참고 화를 낼 줄 몰랐다"고 했다. 이성경은 "이젠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게 지혜롭게 말하는 법을 항상 생각하면서 이야기하고, 그런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경은 '결혼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바로 해야지' 했었다"면서 "배려할 줄 아는 사람 한명이면 될 것 같은데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외모가 완전히 다르다. 취향이 딱히 없는 거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종국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진짜 사람은 좋다"면서 양세찬을 지목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100% 얼굴 본다"고 해 이성경을 폭소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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