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조인성이 소탈한 인간미로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놨다.
23일 배우 박효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서는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인성은 "여기엔 뭐가 있슈? 안주는 뭐가 있슈?"라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를 자연스럽게 홍보했다. 들어오자마자 박효준과 소주잔을 기울인 조인성은 자연스럽게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이광수에게 전화가 왔다. 조인성은 "효준이형 유튜브 찍고 있다. 효준이 형한테 인사 좀 해주고 영화 홍보도 해라"라고 전화를 박효준에게 넘겼다. 조인성은 "시간 괜찮으시면 '버거형' 출연해달라"는 박효준의 말에 "얘 바쁘다"라고 대신 차단했다.
전화를 끊은 조인성은 "나 광수랑 라이벌 관계라 예민하다. 잘생긴 과로 오려고 하더라. 집에 거울이 잘못 됐나 보다. 그래서 경계하고 있다. 요즘 겸상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 오늘 진짜 상업적으로 나왔다"는 조인성은 본격 영화 홍보에 돌입했다. 영화 '모가디슈'에 대해 조인성은 "이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소말리아의 수도다. 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탈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화를 보시고 나면 90년대에 사람들이 사는 느낌, 탈출하는 생생한 느낌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모가디슈'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을 못 먹는 게 힘들었다. 돼지고기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못 먹었다"고 토로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윤석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조인성은 "선배님한테 너무 감동이었던 순간이 많았다. 연기 그리고 삶에 대해 정말 속 시원하게 고해성사 하듯 얘기한 적도 있다"며 "그 때마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 '지금처럼, 문제 없어, 자신 있게, 내가 응원할게'다. 그 말이 너무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원하는 목표 관객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 모두 지금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있지 않냐. 진짜 여유가 되고 상황이 되시는 분, 영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와서 한 번씩 봐주셨으면 하는 희망 정도가 있다. 스코어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겸손을 보였다.
조인성도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개봉을 해야 하니까 현실적으로는 그런 고민이 있다. 다음, 다다음 작품에 몸을 많이 써야 한다. 재활도 많이 하고 한다고는 하지만 내 몸이 옛날만큼 견뎌줄 수 있을까? 약간 운동선수들의 마음이다"며 "예전의 내 몸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병원도 다니고 재활도 다닌다"고 배우로서 가진 고민을 털어놨다.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도 내렸다. 조인성은 "행복한 게 따로 없다 생각한다. 옛날에는 행복해야 된다는 거에 빠져있었다. 근데 행복한 게 따로 없다. 지금 문제 없으면 행복한 거라 생각한다"며 "행복해야만 하는 것도 강박인 거 같다. 그 보물을 놓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별 일 없어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하는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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