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를 13대15로 패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오상욱은 복병에 덜미를 잡혔다.
32강에서 미국의 앤드루 매키위츠를 15대7로 제압하고 16강에 오른 오상욱은 이집트의 아메르 모하메드도 15대9로 꺾고 8강을 치렀다. 1라운드 선제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어 연이어 4실점을 하며 끌려다녔다. 당황하지 않았다.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아쉽게 6-8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내준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들어 다시 기세를 올렸다. 7-9에서 특유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10에서 변수가 생겼다. 상대 승부의 발을 밟으며 오상욱이 쓰러졌다. 다행히 다시 일어선 오상욱은 멋진 공격으로 11-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다시 바자제에게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오상욱은 멋진 움직임으로 다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13-14,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오상욱은 마지막 포인트를 내주며 패했다.
한편, 같은 시각 '맏형' 김정환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카밀 이브라지모프와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15대14로 승리하며, 4강행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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