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승마 선수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김동선(32)이 마장마술 종목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 그룹 3남 김동선 현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마사공원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예선 A조에서 63.447%를 기록하며 참가자 9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유럽 선수가 1~3위를 차지한 A조에서 유일하게 일본 선수인 카즈키 사도만을 제쳤다.
김동선은 이에 따라 59명의 참가자 중 상위 18명(A~F조 1,2위와 차점자 6명)이 참가하는 프리스타일(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지 못하며 아쉬움 속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김동선이 올림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1차 예선을 치른 뒤 조모상으로 도중 귀국했었다.
김동선은 2017년 폭행 논란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예정대로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국제승마협회(FEI)가 요구하는 자격기준을 충족하며 기회를 잡았다.
2007년생 벨슈타프에 올라 연기를 뽐냈으나, 세계의 벽은 높았다.
마장마술은 기수가 가로 60m, 세로 20m의 경기장에서 정해진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는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모래 위의 피겨'로 불리기도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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