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뉴질랜드 크리스 우드(29·번리)는 달리 EPL 골잡이가 아니었다. 한국전에 이어 온두라스전에서도 원샷원킬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1-1로 팽팽한 후반 4분 도망가는 두번째 골을 넣었다. 그 전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목했던 우드는 딱 한번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왼쪽에서 저스트가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어가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2경기에서 연속골이다.
우드는 뉴질랜드의 손흥민이라고 보면 된다. 뉴질랜드 축구의 대표 스타다. 그는 어릴적 잉글랜드로 이적했고, 최근 네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번리의 대표 골잡이다.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첫 경기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온두라스는 첫판에 루마니아에 자책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뉴질랜드 경기 시작 후 6분 만에 수비의 핵 와일드카드 리드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그렇지만 뉴질랜드는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케이케이스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케이케이스는 이승우와 같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소속이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뉴질랜드는 극단적인 두 줄 수비에 이은 역습 작전으로 나섰다.
온두라스가 계속 두드리고, 뉴질랜드가 방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리드가 빠졌지만 뉴질랜드의 '파이브백(5백)' 수비는 견고해보였다. 그런데 전반전 막판 뉴질랜드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온두라스 팔마의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슈팅이 뉴질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이어진 찬스에서 팔마가 헤딩슛으로 굳게 닫혔던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1-1.
우드가 후반 4분 추가골을 넣어 뉴질랜드가 2-1로 앞서 나갔다.
가시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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