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 신성 조슈아 저크지(20)가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와 상관없는 마리오 발로텔리(30·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소환'했다.
사연은 이렇다.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은 23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1-1 팽팽하던 전반 43분, 저크지는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채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까지 드리블로 제친 저크지는 빈 골문과 마주했다. 그 순간, 혹시 머릿속으로 세리머니를 고르기라도 한 걸까. 바로 차 넣었어야 하는 타이밍에 슬금슬금 골문으로 다가갔다. 뒤따라오던 아약스 수비수 페르 슈르스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걷어냈다. 허탈해하는 저크지의 표정이 '킬포'(킬링포인트).
영상을 접한 팬들 반응은 뜨거웠다. 한 팬은 관련영상 댓글로 "발로텔리가 맨시티 소속으로 정확히 10년 전 같은 실수를 했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공격수인 발로텔리는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절호의 득점 찬스. 하지만 발로텔리는 엉뚱하게도 골문을 갑자기 등지더니 '뒷발슛'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연결됐더라면 명장면으로 평가받았겠지만, 공은 허무하게도 골문 밖으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바로 옆에 있던 팀동료 에딘 제코는 '지금 뭐 하는 것이냐'는 제스처로 두 팔을 뻗었다. 더 화가 난 이가 있었으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었다. 곧바로 발로텔리를 빼고 제임스 밀너를 투입했다. 다른 팬은 "발로텔리는 10년 뒤 터키 2부에서 뛴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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