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가 MBC의 도쿄올림픽 중계 논란에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24일 일리야 벨랴코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장면이 담긴 캡처 사진을 올렸다. MBC는 우쿠라이나 국가 소개시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사진을 넣었다.
이어 일리야는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 미국은 911테러 사진도 넣고?"라며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어?"라고 비판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생중계한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여러나라들의 입장 때 적절하지 못한 사진을 넣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이 거세지자, MBC는 24일 공식 자료를 통해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족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후 외신들 역시 MBC의 부적절한 중계 방송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고, MBC는 영문 사과문까지 추가적으로 게재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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