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핵심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8)에게 성의는 보였다. 다만 더 이상의 성의는 없을 예정이다.
미네소타는 일주일 전 바이런 측에 7년 7000만달러(약 807억원)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바이런은 옵션 포함 7년 1억달러 규모로 잡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선수 측과 협상이 난항을 겪자 미네소타는 여론을 반영해 다시 조건을 제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에스레틱스'에 따르면, 7년 8000만달러(약 922억원)이었다. 구단은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뽑힌 바이런은 미네소타의 주전 외야수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갖춘 '5툴 플레이어'. 장타율 5할이 가능한 파워를 갖췄고, 2017년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타율 3할6푼9리, 장타율 0.767, OPS는 1.176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건 '유리몸'이기 때문이다. 2017년을 제외하면 한 시즌 100경기 이상 뛴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 맹활약하다 왼손 골절과 엉덩이 염좌로 두 차례 전력에서 이탈했다. 후반기에 돌입했지만, 바이런은 27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미네소타는 최대한 성의를 보였다는 입장이다. 2022년 FA 자격을 갖추는 바이런이 구단의 연장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트레이드 시키겠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다만 바이런이 현재 왼손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트레이드 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 트레이드가 불가능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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