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MBC 박성제 사장이 올림픽 중계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박성제 사장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올림픽 개회식과 남자 축구 중계 등에서 벌어진 그래픽과 자막 사고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사장은 "MBC는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서 지구촌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 올림픽 중계를 하던 중 각국을 소개하던 과정에서 과도한 자막과 상대국에 대한 경솔한 자막도 사용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와 실망하신 시청자 여려분께 MBC 최고 콘텐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읽으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그는 "지난 4일은 제가 MBC 사장에 취임한 후 가장 고통스럽고 참단했던 시간"였다며 "콘텐츠 검수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또 책임을 지겠다. 내부 심의 규정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며 대대적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 문화적 다양성, 인권 평등을 인식하도록 전사적으로 의식 개선을 하겠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저희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이번 논란이 'MBC 내부 데스킹 시스템에 의한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MBC 조직 개편을 하면서 변화가 있긴 했으나 조직 개편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사나 계열사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니다. 기술적 문제가 아닌 올림픽 정신과 참가국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규범의 문제"라며 "1차적인 정밀 조사를 해서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루마니아, 우쿠라이나 등 저희가 실수를 범한 나라들의 대사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대부분의 대사관 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에 메일로 보냈다. 다만 아이티 대사관은 국내에서 이미 철수했기 때문에 아직 사과말을 전달하지 못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외신들에게도 추후 사과문과 사과 영상을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23일 진행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 엘살바도르,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마셸 제도 등의 선수단이 입장할 때 나라 설명란에 부적절한 사진과 설명을 삽입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심화되자 MBC는 2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5일 열린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 중계 과정에서는 루마니아의 대표팀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달아 상대팀을 조롱해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
-
"故 최진실 생각에 고개 숙인 할머니, 신부가 안아주고 챙겨줘"..최준희, 외조모 불화설 완전 종식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母최진실과 '원숭이귀' 판박이네"...최준희-최환희, 투샷 인증 '팬들 감탄'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스타 역사학자, 아이유x변우석 '대군부인' 일침.."출연료는 몇억, 역사고증은 몇십만원? 정신 차려라" -
'콩고 국적' 조나단, 韓귀화 시험 모두 마쳤다..."욕 나올 정도로 어렵다" (요정재형)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1.[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 2.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3.'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4."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1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
- 5.[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