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석(54)이 "능력 가진 히어로 캐릭터 아닌 소시민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흥미로웠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2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를 선택한 이유부터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극 중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을 연기했다.
김윤석은 "'모가디슈'의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은 2019년 10월 말에 가서 2020년 2월 중순까지 촬영했다. 만 4개월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한 컷도 국내에서 찍은 장면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4개월간 온전히 그 속에 빠져 들어가 살 수밖에 없었다. 낯선 외국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져 합을 맞춘 부분이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잊지 못할 기억이다. 실제로 나 자신이 그 캐릭터에 반 정도는 이입이 된 것 같다. 나 역시 집에서 나와 먼 타지에 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더 깊게 들어왔다. 해외 여행을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더욱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고 웃었다.
이어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에 대해 "이 작품의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대단한 능력이나 파워풀한, 능력을 가진 인물의 탈출기가 아니라는 부분이었다. 오지에 떨어진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걷잡을 수 없는 내란을 겪으면서 스스로 탈출해 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사실 캐릭터는 우유부단하고 대사라고 하지만 오지에서 힘든 일을 하고 평범한 사람이다. 힘을 합쳤을 때 난관을 뚫고 나간다는 부분에 매력적이고 인간적이었다. 목표가 생존인 사람이며 허점과 우유부단함, 공포를 느끼는 캐릭터로 히어로가 아닌 일반인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내겐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모가디슈'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2D부터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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