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의 본고장 미국 언론도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픽 야구에 참가하는 각국의 로스터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6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ESPN은 이번 올림픽 각국 야구 대표팀 구성에 대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미국과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은 젊은 유망주들과 전 메이저리거들, 베테랑 마이너리거들로 대표팀을 꾸렸다'면서 '그러나 일본과 한국은 우승을 위해 자국 리그를 중단하며 베스트 선수들을 모아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군 문제 해결이라는 결정적인 인센티브가 있어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활약했던 류현진과 김광현이 없어 투수진은 그때 만큼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들에 대해 'KBO에서 타율 0.348, 20홈런, OPS 1.111을 기록한 베테랑 스타 포수 양의지를 필두로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지만 올시즌 타율 0.288, 12홈런으로 기록이 떨어진 김현수, 타율 0.395를 기록 중인 22세의 강백호가 타선을 이끈다'고 소개한 뒤 '한국은 평균자책점 2.54를 올린 원태인이 에이스지만, 90마일대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상우와 고우석 커플을 포함한 불펜진에 크게 의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선발진보다 불펜진이 강점이란 얘기다.
ESPN은 개최국 일본에 대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올해 일본으로 돌아가 라쿠텐에서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에이스가 아니다.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아오야기 고요(1.79), 2위 모리시타 마사토(2.29)와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야마모토 요시노부(1.82)가 있다'며 강력한 선발진을 부각했다.
일본 타선에 대해선 '27세의 요시다 마사다카를 주목해야 하고, 타율 0.296, 22홈런을 기록 중인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가 최고의 슬러거'라면서도 '일본은 무관중 경기를 하기 때문에 홈어드밴티지는 없지만, 두터운 투수진 덕분에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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