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좀비' 신드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아신전'(김은희 극본, 김성훈 연출)이 공개 직후 연속 전 세계 흥행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이자 첫 번째 외전이기도 하다. 앞서 '킹덤 2'의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여기에 기존 '킹덤' 시리즈의 박병은이 가세, 어린 아신 역으로 김시아가 출연해 앙상블을 과시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킹덤: 아신전' 역시 '킹덤' 시리즈를 만든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킹덤 1'과 '킹덤 2' 초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다시 의기두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 세계 'K-좀비' 신드롬을 부흥시킨 제작진과 톱스타의 가세, 그리고 OTT 플랫폼 강자인 넷플릭스까지 흥행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어 '킹덤: 아신전'은 이미 제작 단계부터 흥행이 예견됐고 실제로 지난 23일 전 세계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스트리밍 랭킹 전문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킹덤: 아신전'은 26일 기준 전 세계 흥행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개봉 첫날부터 현재까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고 프랑스, 자메이카, 일본,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스위스 등에서는 2위로 올라서며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 흥행 1위인 뱀파이어 좀비 시리즈 '블러드 레드 스카이'로 토탈 포인트 775점을 받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토탈 포인트 552점을 차지한 '킹덤: 아신전'은 223점 차이로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왕좌를 맹추격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킹덤: 아신전'이 입소문을 얻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해외 외신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킹덤: 아신전'의 공개 이후 ''킹덤'을 보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즐길 수 있는 전율 가득한 안티히어로 이야기'(NME) ''킹덤: 아신전'은 숨이 멎을 듯이 놀라운 스페셜 에피소드다. 새로운 캐릭터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큰 서사 속에서 생사역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But Why Tho?)며 조선을 집어삼켰던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선 아신 캐릭터의 강렬한 등장과 '킹덤' 세계관이 보다 견고하게 확장된 것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킹덤: 아신전'은 조명을 탁월하게 사용한다. 새벽에 옅게 퍼진 푸른색의 연무거나 실내에서 피운 불에서 나오는 붉은 빛이거나에 상관없이 감독의 빛 선택은 모든 장면을 불길하게 만든다.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들판에서조차도 긴장감이 감돌 정도다'(포브스) '프로덕션 관점에서 거의 모든 것이 흠잡을 때 없이 완벽하다. 촬영 기법은 끊임없이 놀랍고, 살아있던 죽었던간에 출연진의 연기도 돋보인다'(HITC)며 북방의 스산하고 처연한 분위기를 담아낸 빼어난 영상미에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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