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도쿄올림픽 야구 최강자 일본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28일 후쿠시마 아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일본은 1-3으로 뒤진 9회말 사카모토 하야토의 끝내기 안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선발로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도미니카는 C.C 메르세데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23세의 영건이지만, 올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1.82로 전반기 NPB 최고 투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야마모토는 6이닝 무실점, 메르세데스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집중력, 불펜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0-0으로 팽팽하던 7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은 2사 1,2루 두번째 투수 아오야기 고요를 상대로 찰리 발레리오의 적시 싹쓸이 2루타로 균형을 깼다.
7회말 아사무라 히데토의 안타와 야나기타 유키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일본은 1-2로 뒤지던 8회말 1사 2루에서 요시다의 짧은 좌익수 쪽 안타 때 2루주자 야마다가 홈을 파고 들다 태그 아웃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일본 측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도미니카는 9회초 1사 1,3루에서 구스타보 누네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는듯 했다.
하지만 저력의 일본은 9회말 KBO 경력자인 우완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1사 1,2루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카이 타쿠야의 스퀴즈 번트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하야토가 중견수 키를 넘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A조 1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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