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 새롭게 입단해 어떤 선수인지 확인하고자 도쿄올림픽 스페인-아르헨티전을 시청한 토트넘팬들은 실망감을 떠안았을 것 같다.
세비야에서 건너온 '스페인 특급신성' 브리안 힐(20)은 28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40분에야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와 교체투입했다.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스페인은 후반 42분 토마스 벨몬트(라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스페인은 1승 2무 승점 5점으로 C조를 1위로 통과했다.
힐은 앞선 이집트, 호주전에서 각각 23분과 34분을 뛰었다. 조별리그 3경기 총 출전시간이 60분을 갓 넘는다. 득점은 없다. 백업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증거다.
스페인 대표팀 주력 연령대인 1996~1998년생과 비교할 때 한참 어린 2001년생이란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2002년생 막내 페드리(바르셀로나)와 2001년생 동갑내기 에릭 가르시아(바르셀로나)는 주전으로 뛴다.
손흥민과 같은 윙어인 힐은 31일 코트디부아르와 8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이 더 높은 곳으로 진출할수록 힐이 토트넘에 합류하는 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미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 토트넘은 내달 16일 맨시티를 상대로 2021~2022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힐은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지난 두 시즌 레가네스, 에이바르에서 임대신분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을 믿고 에릭 라멜라에 2160만 파운드를 얹어 힐에 투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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