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구교환(39)이 "내 배우 인생의 아이콘이었던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와 호흡, 가슴이 많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구교환이 29일 오전 진행된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구교환은 "조인성, 김윤석, 허준호 선배의 대단한 팬인데 네 명이 처음 마주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가슴이 많이 뜨거워졌다. 연기를 공부하고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세 분 모두 나에겐 아이콘이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함께 있을 때도 태준기 참사관을 바라보는 세 분의 리액션이 전부 다 달랐다는 것이다. 김윤석 선배와는 극 안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태준기에 보내는 눈빛이 묘했다. 청년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허준호 선배는 내가 지켜야 할 존재이기도 했지만 카메라 너머에서는 나를 지켜주는 존재였다. 조인성 선배는 나에게 계속 자극해주는 연기를 했다. 실제로 카메라 밖에서 농담도 많이 걸어줬다. 태준기 참사관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영감을 준 세 분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구교환은 '모가디슈'에서 선보인 조인성과 날 선 액션에 자부심을 전했다. 앞서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조인성과 액션을 '왈츠를 추는 기분이었다'라고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이와 관련해 "극 안에서는 거칠고 위험해 보이는 액션이었지만 사전에 연습을 충분히 하고 들어간 액션이었다. 휴차 때도 계속 조인성 선배와 이야기 하면서 액션을 연습했다. 조인성 선배도 '액션은 춤과 같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춤처럼 다가갔다. 사실 왈츠보다 탱고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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