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완벽한 홈런은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37번째 아치가 미국을 사로잡았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말 홈런을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오타니는 4회말 2사 1,2루에서 안토니오 산토스의 89마일(143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은 연이틀 홈런포로 시즌 37번째 홈런.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 5개 앞선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국 매체는 앞다퉈 오타니의 홈런을 조명했다. 이날 오타니의 타구 속도는 113.1마일(약 182km). 디 애슬레틱 닉 글록 기자는 "소리가 매우 달랐다"라고 밝혔다.
브랜트 맥과이어 기자는 오타니의 '배트 플립'에 초점을 뒀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오타니는 무심하게 배트를 던지로 1루로 달렸다. 맥과이어 기자는 자신의 SNS에 "오타니는 쿨하다"라고 게시했다.
FOX스포츠의 벤 벌랜더는 "사상 최고의 야구 선수다. 그 생각을 바꿀 수 없다"고 감탄했고, 해설자 마크 구비자는 "지구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오타니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에인절스는 8대7로 콜로라도를 제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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