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혈액'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공혈액 기술은 실험실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혈액의 구성 성분인 적혈구와 혈소판 등을 만드는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수혈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불안요인이 확대된다"며 "인공혈액 기술개발 집중투자를 통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공혈액 신시장 등 글로벌 첨단바이오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혈액보유량은 3일 미만이면 발령하는 주의경보 횟수가 늘고 있다. 2019년에는 5회였지만, 지난해에는 13회나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홍 부총리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관련해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해 집중연구를 추진,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혈액 제조·생산기술을 확보해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정부는 우선 2023~2027년 1단계로 다부처 공동사업을 통해 임상용 인공혈액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27년부터 임상연구·시험을 지원하고, 3단계인 2032년부터는 수혈용 인공혈액 대량생산 기술 확보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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