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격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도쿄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비탈리나 바차라슈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 완사에서 291점을 획득한 김민정은 이날 속사에서 293점, 총점 584점(10점 중앙 19개)으로 조라나 아루노비치(584점)에게 10점 중앙 명중 수에서 1발 앞선 8위로 결선에 진출한데 이어, 결선에선 신들린 집중력을 발휘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슛오프 승부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은메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정은 속사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 1시리즈에서 김민정은 첫 4발을 모두 1포인트가 걸린 10.2 이상 과녁에 명중시키는 신들린 격발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2시리즈에선 5발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순위 결정시리즈에 앞선 마지막 기회인 3시리즈에서도 만점을 기록, 14점으로 순위결정전에 1위로 진출했다.
김민정은 첫 번째 순위결정전에서 3점을 얻어 16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 번째 결정전에선 3발을 놓쳤지만, 바차라슈키나에 1점 앞선 18점으로 계속 선두를 유지했다. 세 번째 결정전에선 4포인트를 기록하며 5발을 모두 적중시킨 바차라슈키나와 같은 22점으로 공동 1위가 됐고, 네 번째 결정전에서도 4포인트를 더해 26점으로 동률을 유지했다. 메달 확보가 걸린 다섯 번째 결정전에서 김민정은 5발 중 4발을 성공시켜 동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바차라슈키나, 샤오 지아루이쉬안(중국)과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투게 된 김민정은 첫 5발 중 4발을 명중시키면서 은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34점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돌입한 김민정은 1발을 놓치면서 바차라슈키나에 추격을 허용, 슛오프에 돌입했다. 김민정이 1발 적중에 성공한 반면, 바차라슈키나는 1발을 놓친데 그치면서 김민정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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