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 여름엔 호러다.
호러무비보다 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호러송'이 온다. 걸그룹 드림캐쳐는 스페셜 미니앨범 '서머 홀리데이'를 발표한다. 드림캐쳐는 2017년 데뷔 이후 '악몽'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선보이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기존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다크한 콘셉트는 드림캐쳐만의 색을 뚜렷하게 만들며 '콘셉트 장인'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서머 홀리데이'는 오컬트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워 드림캐쳐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타이틀곡 '비커즈'는 사랑을 향한 집착과 갈망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한 현악기 사운드와 오르골소리가 오컬트 분위기를 연출해 서늘함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또한 섬뜩하고 오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폐허가 된 놀이공원에 서 있는 지유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각기 다른 공간에 있는 멤버들의 모습을 비춘다. 영상 말미에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이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예은은 8월 1일 호러송 2탄 '창귀'를 발표한다. 안예은은 2000년 7월 배우 윤균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능소화'를 시작으로 매 여름 '귀로 듣는 납량특집' 호러송을 발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공개된 무빙 티저는 공포를 자극하는 사운드와 함께 무속인들이 쌀로 점을 치는 '무꾸리'를 연상시키는 쌀알들로 '창귀'라는 문자를 형성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티저 영상에서는 괴이한 암호를 나타내는 듯한 라디오 방송이 흐르던 중 갑자기 섬뜩한 가면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귀신'을 뜻하는 '창귀'란 타이틀에 걸맞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호랑이탈을 배경으로 한 펜화 이미지, 어두운 동굴 속에 앉아있는 안예은과 그 주위를 감싸는 정체불명의 그림자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티저를 공개, 공포감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는 "평소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았던 안예은이 조선시대 설화 창귀를 주제로 재미있고 무서운 작업을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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