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인 패배다. '에이스' 강채영이 8강에서 무너졌다.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의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7(28-28, 25-29, 26-27, 27-29)로 패했다. 강채영은 이번 대회를 여자단체전 금메달 하나로 마무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강채영은 첫 발 9점을 쐈다. 상대는 10점.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했다. 강채영은 1세트를 28-2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도 흔들렸다. 강채영은 8점을 쐈다. 상대는 또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채영은 결국 25-29로 패했다.
세 번째 세트. 강채영은 회복하지 못했다. 9-8-9를 기록했다. 옐레나 오시포바는 9-10-8을 기록했다. 강채영은 26-27로 밀렸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네 번째 세트. 강채영이 9점을 쏘는 동안 상대는 10점을 연발했다. 경기는 강채영의 패배. 그렇게 끝이 났다.
한편, 강채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세계신기록(692점)을 쐈다.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도 1등으로 통과했다.
본 무대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그는 아드리아나 에스피노사(에콰도르)-베로니카 마르첸코(우크라이나)-야세민 아나괴즈(터키)를 차례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상대에 분위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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