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9억팔' 장재영(키움)의 제구 프로젝트에 나섰지만, 아직은 과정에 있었다.
장재영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고교시절부터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키움은 9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안기며 기대를 보였다.
곧바로 1군 무대에 모습 보였지만, 약점이 분명했다. 제구가 들쭉날쭉했고, 결국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50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마음 편한 상태로 등판해 감을 잡기를 바랐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구단은 '원점'에서 장재영의 제구잡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양 설종진 감독은 장재영 등판 사실을 알리면서 "팀에서 제구 잡는 매뉴얼을 실시했다"라며 "5m부터해서 포인트를 가지고 던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한 달의 시간 동안 실전 등판없이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던 장재영은 서머리그 시작과 함께 다시 실전 무대에 올랐다.
형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실책에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장재영은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3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실책이 됐다. 이어 최 항에게 볼넷을 내준 장재영은 안상현과 이현석을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김찬형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에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결국 고종욱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실점이 나왔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이날 장재영이 던진 투구수는 27개. 이 중 23개가 직구로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다. 스트라이크는 12개를 기록했고, 볼이 15개가 나왔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고양이 7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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