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것으로 축구 선수의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다."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멕시코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대6으로 완패한 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많이 아쉽다. 후배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건 사실이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 (선배로서)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렇지만 후배들은 이것으로 축구 선수가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8강전서 6실점하며 대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학범호의 당초 목표는 동메달 그 이상이었다.
황의조는 스승 김학범 감독의 차출 요청에 소속팀 보르도를 설득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프랑스 리그1을 마치고 귀국해 A매치 그리고 올림픽대표팀 합류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올림픽 8강에서 멈추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큰 점수차가 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동점골을 넣고 역전할 수 있는 많은 찬스가 있었다.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면서 "소속팀에서 리그를 마치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제 좀 쉬고 싶다. 쉬면서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유럽 다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황의조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4경기에 출전, 총 4골로 기록했다.
요코하마(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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