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드림팀'이라 불리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연습 경기에서 호주, 나이지리아에 패했고, 도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우려했던 부분들이 나오는 듯 했다.
많은 슈퍼스타들이 불참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미국 대표팀은 베스트 로스터를 구성하지 못했다.
단, 여전히 화려했다. 케빈 듀란트와 대미안 릴라드를 비롯해, 제이슨 테이텀 데빈 부커, 잭 라빈, 뱀 아데바요, 드레이먼드 그린 등 여전히 최상급 전력이었다.
우승을 못하면 이상할 수 밖에 없는 전력이다.
문제는 팀 조직력이다. 농구는 여전히 '팀 경기'다. 미국은 프랑스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면서 야투율이 저조했다. 게다가 NBA 리그에서 매일 밤 30득점 이상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즐비했지만, 공격 옵션과 야투 효율성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 부분이 미국의 딜레마이자 숙제였다. 손발을 맞추는 기간이 짧았고, 슬로베니아와 프랑스를 비롯, 유럽 강국들과 수준 차이가 매년 좁혀지는 상황.
결국 미국의 올림픽 4연패 여부는 여기에 달려 있었다.
지난달 31일 미국은 체코와의 경기에서 119대84로 대승을 거뒀다. 케빈 듀란트는 23득점을 기록, 최다득점자(336점)가 됐다.
하지만, 이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체코와의 경기력이 고무적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미국의 야투율이 놀라웠다. 체코의 수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후반 71점을 몰아넣었고, 효율성이 극강이었다. 듀란트와 테이텀의 야투 효율이 너무 좋았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가장 큰 숙제는 듀란트를 중심으로, 공격 비율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였다.
듀란트는 11개의 슛을 시도 8개를 성공했다. 그리고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제이슨 테이텀은 16개의 슈팅을 시도 10개를 성공시키면서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렸다.
이날 미국의 2점슛 야투율은 무려 81%였다. 3점슛 야투율이 48%. 필드골 야투율은 62%에 달했다. 이런 수치라면, 유럽 강국들과 맞대결을 펼쳐도, 미국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미국의 올림픽 전략은 간단하다. 예선은 컨디셔닝, 8강부터 '리얼'이다. 예선 3차전 체코전 대승으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직 유럽 강국들과의 맞대결을 지켜봐야 한다. 단, 체코와의 3차전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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