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의 미국 팬들이 터키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돕기에 앞장섰다.
지민의 팬 베이스 지민데이타는 "지난 이틀 동안 터키의 숲, 집, 도시가 불타고 수천 명의 사람과 동물이 고통을 겪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돕기 위해 지민의 이름으로 HAYTAP 동물권 연맹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민 유나이티드 역시 "터키는 이제 집, 건물, 숲, 생계, 동물 및 많은 생명을 포함한 여러 마을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HAYTAP 동물 권리 연맹에 지민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PrayForTurkey (터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TurkeyIsBurning(터키가 불타고 있다) 해시태그를 통해 기부 독려에 앞장섰다.
터키는 7월 28일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안탈리아 4곳에서 동시 시작된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30일 기준 안탈리아 주를 비롯해 21개 주에서 71건의 산불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부상을 당했다. 인명피해 뿐 아니라 수십 헥타르의 숲이 불에 타 야생동물과 가축의 피해도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방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터기 당국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정파인 쿠르드노동자당의 테러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평소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온 지민의 선행에 영향을 받은 팬들도 기부에 나선 것. 지민의 팬들이 기부활동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사고 당시 적십자에 기부했고 호주 대형 산불에도 기부 릴레이를 진행했다. 팔레스타인 아동 구호 기금과 세이브더칠드런 기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시베리아 호랑이와 아프리카 코뿔소를 입양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물 식품 배급소를 열고 필리핀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고니 피해 복구지원 및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와 결손가정 지원 등의 선행을 이어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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