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KT 위주로 이적한 김준태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롯데는 7월 31일 KT와의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을 KT로 보내고, 20세 사이드암 이강준을 영입한 것.
김준태는 지난해 롯데 주전 포수로 활약했지만, 올시즌 지시완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데다 지난 6월 무릎 부상까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향후 롯데 안방은 지시완과 안중열을 축으로 정보근 강태율 등이 경합할 전망.
오윤석 역시 올시즌 34경기 76타석 출전에 그친 끝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1루는 이대호 외에 정훈이 버티고 있고, 2루 역시 안치홍-김민수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
사실 김준태는 스트레일리의 전담 포수가 아니다. 스트레일리가 마운드에 오를 때면 정보근이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준태티(김준태 티셔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절친 케미를 뽐냈다. 김준태는 이에 대해 "처음엔 조금 그랬는데, 스트레일리 나름의 애정표현이고 팬들도 좋아해주셔서 지금은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31일은 트레이드 마감일이자 공교롭게도 김준태의 생일이기도 했다.
스트레일리는 자신의 SNS에 활짝 웃는 얼굴로 김준태와 함께 한 사진을 올린 뒤 "생일 축하한다. KT에서 행운이 있길. 곧 다시 만나자 친구(Happy birthday and best of luck with KT. See you soon buddy)라는 글로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스트레일리는 준태티 사진을 올리며 "행운을 빈다 친구. 우리랑 할 때 빼고"라는 글로 유쾌한 작별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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