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코로나19에 감염 후 회복됐지만 후각 기능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월 31일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서는 '코로나19로 후각을 상실한 승진이 형, 취두부로 재활치료해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승진은 코로나19로 후각 기능이 상실됐고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 했다고 밝히며 "오늘은 후각을 되살리기 위해 재활 프로젝트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음식은 커피. 하승진은 "텁텁한 맛은 있는데 물 마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컵라면과 라면, 소주, 치즈, 청국장, 홍초, 까나리를 차례대로 섭취했다. 하승진은 "향을 못 느끼니 답답하다. 감성으로 '이런 향이 었었지'라고 느끼고 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강한 냄새로 유명한 홍어에도 도전했다.
하승진은 "과거 선수 생활할 때 연고지가 전주였다. 그때 1년에 한두 번씩 홍어를 먹었다. 그렇게 10년 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도 못 먹고 있다"고 말하며 홍어에 코를 가져대 댔다.
"살짝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그는 홍어에 초장을 찍어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었다.
그러면서 "처음 먹어본다. 씹어서 삼킨 거 처음이다"고 놀라워했다. 홍어로는 후각 기능이 돌아 온 것 같진 않았다.
마지막 주자는 취두부였다.
하승진은 "삭힌 두부냐. 썩은 두부냐? 먹어봤었는데 석은 두부 맛이었다. 상상만 해도 토할 것 같다. 해수욕장 가면 공중화장실 있지 않나. 3년 동안 청소 안 한 공중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취두부가 담긴 조림병 뚜껑을 열자마자 그는 자신의 코를 강타하는 냄새에 정신을 잃었다.
하승진은 "나 후각이 돌아왔다"고 기뻐하며 취두부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고 헛구역질을 했다.
그는 "처음에 멀리서는 옛날에 내가 맡아본 냄새가 아니었다. 냄새가 약해 다른 건가 싶었다. 냄새가 10분의 1 정도였다. 가까이서 맡았는데 별로 느낌이 없더라. 그래서 숨을 깊게 마셨더니 거기서 느껴졌다. 빠른 후각 회복을 원하면 강추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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