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이우주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A씨와의 혼전임신 스캔들이 불거졌다. A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으나 김용건은 A씨와 태어날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난 A씨와 인연을 맺어 13년간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A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했다는 것. 이에 A씨는 김용건과 연락을 끊었고, 김용건은 최근 경찰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김용건 측 법률대리인 임방글 변호사는 2일 스포츠조선에 낙태를 강요한 게 아니라 밝혔다. 임 변호사는 "김용건은 늦은 나이 임신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고, 자신에 비해 한참 어린 A씨의 입장이 걱정 돼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를 전한 것"이라며 "A씨가 출산을 원한다는 의견에 아들 하정우, 차현우 등 가족들과 원만하게 대화를 나눈 후 A씨에 출산과 책임의 의사를 전했으나 A씨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 김용건은 A씨와 아이를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김용건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 못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A씨 측에 출산과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렸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 강조했다.
76세 나이에 예비 아빠가 된 김용건의 깜짝 놀랄 소식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A씨의 출산, 태어날 아이의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김용건이 이후 A씨와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osun.com,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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