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결승전 직행 불발에 아쉬움을 전했다. 승부처에 믿었던 투수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2대5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차우찬-조상우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 올라온 고우석이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싹쓸이 안타를 맞았다.
한국은 9회초 역전에 실패했고, 결승전 직행이 불발됐다. 한국은 오는 5일 미국과 준결승전을 치러 다시 한 번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감독은 "8회까지 경기는 나름대로 박진감이 넘쳤다"고 총평하며 "8회에는 고우석이 끝내줬으면 했다. 불펜에서 다른 투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지만, 내일 경기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 고우석이 끝내줬으면 했다. 결과가 나빴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8회 곤도 겐스케 타석에서 김경문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고우석이 1루 베이스 커버를 갔지만, 제대로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곤도의 몸은 2루로 향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8회에 주심들이 다시 할 수 있는 것을 물어봤다. 그리고 타자 주자가 2루로 가는 건 묻지 못하는 거 같았다. 주심은 1루 베이스 세이프와 아웃인지를 본 거 같다"라며 "우리 쪽에서는 아웃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1루에 세이프 아웃으로 끝내니 그 다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진걸로 끝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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