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이의리(19·KIA)가 실점은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다.
이의리는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2차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던 이의리는 이날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이의리는 에디 알바레즈(2루수)-타일러 오스틴(지명타자)-트리스턴 카사스(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에릭 필리아(우익수)-제이미 웨스트브룩(좌익수)-마크 콜로스베리(포수)-닉 앨런(유격수)-잭 로페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미국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알바레즈와 오스틴을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카사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필리아를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웨스트브룩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콜로스베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삼진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콜로스베리가 2루를 훔쳤고, 로페즈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그러나 로페즈가 추가 진루를 노리자 이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삼진 두 개를 비롯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지만, 4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필리아를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높은 공을 공략하면서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콜로스베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초 한국이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5회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앨런과 로페즈를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바레즈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카사스의 1루수 방면 깊은 타구에 베이스 커버를 침착하게 소화하면서 실점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었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1-2로 지고 있던 6회말 최원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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