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가라테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 박희준(27)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박희준은 6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가타(품새) 동메달결정전에서 알리 소푸오글루(터키)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공동 5위로 끝마쳤다.
수파린페이를 연기한 박희준이 26.14점, 소푸오글루는 27.26점을 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리스트인 박희준은 남자 가타 본선 조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희준은 이날 1, 2차로 치러진 A조 조별예선에서 평균 25.62점(1차 25.72, 2차 25.52)을 기록, 퀸테로(27.37·스페인), 토레스 구티에레즈(26.19·미국)에 이어 3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새로 추가된 가라테는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가타는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것으로, 7명의 심판 중 3명이 부여한 점수를 가산한 다음 별도의 계산식을 적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포인트 제도를 적용한다.
박희준은 동메달결정전에서 2021년 세계 가타 챔피언인 소푸오글루와 마주했다. 기술 18.34점과 운동 7.80점, 총 26.14점을 얻었다. 조별예선과 순위결정전(25.98점) 기록보다 높았다. 하지만 소푸오글루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소푸오글루와 구티에레스 토레스(미국)가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일본 료 키유나가 금메달, 다미안 퀸테로(스페인)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가라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당분간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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