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월의 투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까.
6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이 오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7일은 애덤 웨인라이트, 9일은 존 레스터가 맡는다.
김광현으로선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 이후 열흘만의 등판이다. 김광현은 7월 4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7월의 투수상이 유력했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전에서 2⅔이닝 5안타(홈런 4)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월간 평균자책점이 2.28일 만큼 훌륭했던 한달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선발투수 레스터와 J.A.햅을 영입한 바 있다. 두 베테랑의 합류로 선발진이 한층 두터워졌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의 예상과 달리 김광현의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당초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는 레스터가 나섰다. 레스터는 5이닝 6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5~6일 등판도 건너뛰고 8일 비로소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등판이 늦어진 데 대해 "쉴 시간을 주고 싶었다. 중간에 합류한 투수들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후 FA를 앞둔 김광현으로선 지난 아쉬움을 씻고 눈앞의 현실에 집중할 때다. 김광현은 올시즌 18경기에 선발출전, 87이닝을 소화하며 6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김광현과 캔자스시티의 대결은 지난해 미국 데뷔 이래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53승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캔자스시티는 46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캔자스시티 선발 브래드 켈러는 올해 7승10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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