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티모 베르너, 어쩌다 이 지경까지….
첼시의 공격수 베르너가 유벤투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 스왑딜의 한 조각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년 만에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첼시가 데 리흐트를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영입 시도 과정에서 베르너가 스왑딜 카드로 이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인터밀란에서 완벽 부활한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첼시와 루카쿠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루카쿠가 오면 센터포워드 보강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그렇게 되면 첼시가 눈을 돌릴 곳은 수비. 당장 투입 가능한 센터백 영입도 필요하다.
이 매체는 첼시가 유벤투스 이적 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 리흐트를 적임자로 찍었으며, 베르너와 함께 5100만파운드의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르너는 한 시즌 만에 미운 오리가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 대한 영입전을 펼친 끝에, 첼시가 힘겹게 베르너를 손에 넣었다. 당시 알려진 이적료만 4750만파운드. 첼시는 4+1 계약을 맺어줬다.
하지만 거친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2경기에 뛰며 12골 15도움을 기록했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첼시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더 강한 전력을 꾸려여 하는 숙제를 받아든 첼시는 베르너에 대한 불만족으로 결국 루카쿠 영입까지 추진하게 됐다. 루카쿠가 오게 됐으니, 베르너의 필요성은 현저히 떨어졌다.
그 결과 데 리흐트 영입에 반대 급부로, 그것도 현금이 포함된 거래의 일부로 전락하고 말았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면 베르너에게는 굴욕일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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