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또 한 번의 반란을 노렸던 다이빙 간판 스타 우하람이 10m 플랫폼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하람은 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18명 중 16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준결승은 18명의 선수 중 12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나설 수 있었다.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실력만 놓고 볼 때 충분히 가능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6차 시기까지 연기해 29명 중 7위를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 결승 진출이었다.
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3차 시기까지 무난한 연기를 했지만, 4차 시기에서 큰 실수가 나오며 33.25점 획득에 그쳤다. 10위에서 17위로 순식간에 순위가 떨어졌다.
5차 시기를 성공적으로 수해해내며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우하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최고 난도인 3.8 난도의 어려운 연기를 시도해 역전을 노렸지만, 입수에서 다시 실수가 나오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워낙 어려운 동작이라 입수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최종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만약 3위 안에 들었다면 다이빙 역사에 최초 올림픽 메달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10m 플랫폼 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2번의 반란은 없었다.
한편, 우하람과 함께 출전한 김영택도 준결승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예선에서 18위로 턱걸이 합격을 했던 김영택은 최선을 다해 6차 시기까지 마쳤지만, 세계의 높은 벽 앞에 막혔다. 그러나 당초 목표가 준결승 진출이었던만큼, 이번 경험을 통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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