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요즘 'Hoy Park' 앓이 중이다.
박효준(25)이 인생 트레이드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박효준은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 A(스크랜튼 윌크스-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OPS 1.042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뒤 기회를 받자 숨겨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박효준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출전해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선발 리드오프로 멀티히트를 두 차례나 기록했다. 6경기 동안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3타점 2득점 OPS 1.121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7개의 안타 중 2루타가 4개나 될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미국 언론도 박효준 칭찬에 나섰다. 8일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피츠버그가 양키스에 클레이 홈즈를 내준 건 놀라웠다. 그래도 피츠버그는 다재다능한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박효준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게 됐고, 지금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그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박효준의 멀티 능력은 프레이저 같다. 무엇보다 박효준은 타격 연습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전력을 다한다. 박효준을 '제2의 벤 조브리스트'라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일관된 공격력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염지를 세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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