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오는 대표팀. 이를 맞이하는 소속팀 사령탑의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속 정상을 노렸던 대표팀은 두 차례의 준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하면서 결국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 선수들은 귀국한 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경기에 나선다.
투수 최원준, 내야수 허경민, 외야수 박건우를 대표팀에 보냈던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경기를 하면서 일주일을 보낸다. 대표팀에 나갔던 선수들도 첫 3연전에 맞춰서 합류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대표팀 선수단 기용 계획에 대해 "일단 합류한 뒤 컨디션을 봐야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피로감이 많을 선수는 주전으로 7경기를 소화한 허경민이다. 박건우는 초반 대타 및 대수비로 역할을 수행했고, 최원준은 불펜으로 3경기에 나왔다.
출장 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보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를 걱정했다. '노메달'에 대한 허탈함과 함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비판에 지치는 것을 우려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나서고 안 나서고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힘들 거 같다. 컨디션을 봐야한다"라며 "그래도 팀에 오면 여기에 맞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태형 감독은 선발 최원준의 기용에 대해 "아마 3연전(대구)에는 들어갈 것 같다. 첫 날은 이영하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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