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가장 많은 5명의 국가대표를 보냈던 삼성 라이온즈.
단 하루 쉬고 합류한 복귀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다. 단, 박해민은 예외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된 후반기 첫 경기 두산전을 앞두고 "박해민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해민만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 감독은 "원태인은 어깨가 좋지 않아 다음 주로 생각하고 있다. 강민호도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오승환은 정신적 피로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후유증이다.
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열흘 간 무려 7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대회 본부가 독특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한 탓이다. 한정된 엔트리 속 빡빡한 일정과 많은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 고갈이 빠르게 이뤄졌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결과까지 얻지 못해 피로감이 두배.
불필요한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표팀을 향한 비난이 극에 달했다. 선수들은 죄인 같은 심정으로 입국장을 나서야 했다. 이 모든 악재가 돌아온 선수들의 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방해하는 요소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을 허용한 오승환의 정신적 충격과 매 경기 리드오프로 온 몸을 던진 박해민의 육체적 피로도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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