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우도주막'의 멤버들이 자신의 신혼 경험부터 은퇴에 대한 생각까지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이 신부들과 외출에 나섰고 또 카이는 한 부부의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SG워너비 이석훈이 두 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신혼부부만을 위한 하우스 가수로 변신, 귀호강 가득한 '우도주막'을 만들었다.
이날 김희선은 신혼부부가 도착, 방에서 짐을 정리하는 사이 '신부 투어'를 준비했다. 아내들과 함께 우도 드라이브 겸 땅콩 아이스크림 맛집 탐방을 계획했다. 갑자기 아내와 떨어지게 된 남편들은 탁재훈의 리드에 편안한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내들을 위해 직접 가이드에 나선 김희선은 "나도 이렇게 아내분들과 관광을 나가는 게 처음이다. 미흡한 점이 있어도 예쁘게 봐달라"며 웃었다. 이어 김희선은 결혼 15년 차의 선배로서 아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온 신혼 팁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7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한 신부의 말에 "나는 남편과 1년 연애하고 기간이 짧아서 길게 만나는 분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나는 30살에 결혼해서 31살에 아이를 낳았다.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이상하게 아이가 빨리 생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시각, 탁재훈과 유태오, 문세윤, 카이, 이석훈은 한 신랑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카이는 오전에 다녀왔던 검멀레 장소를 프러포즈 장소로 추천했고, 카이와 함께 사전답사를 다녀온 남자 손님은 "딱 원했던 그림이다. 자신감이 생긴다. 진짜 완벽한 거 같다. 상상 그대로다"고 프러포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멤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마친 신랑은 '우도주막'과 함께한 부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님들의 주안상까지 모두 챙긴 '우도주막' 멤버들은 늦은 저녁으로 회포를 풀었다. 특히 데뷔한 지 10년 차라고 밝힌 카이는 "다들 아이돌 수명이 5~7년 정도라고 많이 하고 10년 못 간다고 그랬는데 우린 10년 차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카이는 "나는 스무 살 때 은퇴를 스물아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석훈은 "그때는 그럴 수 있다. 근데 네가 스물여덟이 되어보니까 서른여덟까지 똑같을 거 같지?"라고 물었고, 카이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건가 싶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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