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IPTV 3사에 대한 VOD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 콘텐츠는 자체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만 단독으로 공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올레tv와 OTT 시즌에서 감상할 수 있던 디즈니 콘텐츠 VOD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올레tv, 시즌 가입자들은 다음 달부터 어벤져스, 겨울왕국, 스타워즈 등 디즈니 콘텐츠를 VOD로 볼 수 없게 된다.
이는 디즈니 측의 서비스 중단 요청에 따른 것이다. KT 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동 통신 3사가 모두 동일한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IPTV에서도 조만간 디즈니 콘텐츠의 VOD 서비스가 중단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는 디즈니가 IPTV 대신 자체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에 앞서 제휴 관계들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2019년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되기 전 넷플릭스에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와도 콘텐츠 계약을 종료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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