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8세 수영신성'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시아신기록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황선우의 아시아신기록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황선우는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전세계 수영계가 주목할 만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준결선에 올랐고, 2012년 박태환 이후 9년만에 이 종목 결선 무대에 올라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자유형 100m에서도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예선에서 47초97을 찍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48초대 벽을 깨더니 28일 준결선에선 '올림픽 5관왕 레전드' 케일럽 드레슬(미국) 옆 레인에서 밀리지 않는 레이스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2014년 중국 단거리 최강자 닝저타오의 47초65를 0.09초 앞당기며, 단 하룻만에 자신의 최고기록을 0.41초 줄이는 괴력을 보여줬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은 톰 딘(영국·1분44초22), 던컨 스캇(영국·1분44초26)에 이은 올 시즌 세계 3위 기록이다. 자유형 100m 기록은 올시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대한수영연맹은 한국신기록에 100만원 포상금을 책정해뒀다. 아시아신기록, 세계신기록은 물론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규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아시아신기록에 대해 1000만원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이날 포상금 전달식에서 "그동안 아시아신기록에 대한 포상규정이 없었다. 올림픽 포상 제도가 그전에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들었다. 올해 안에 이사회를 통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포상제도를 별도로 마련하도록 임원진과 협의하겠다. 내년 아시안게임부터는 연맹 포상제도가 규정대로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황선우 자유형100m 기록 추이
2019년 6월 7일=동아수영대회=50초28
2019년 8월 24일=대통령배 전국수영=49초86
2019년 10월 9일=제100회 전국체전=49초69
2020년 10월 15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51
2020년 11월 18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25(한국신)
2021년 4월 1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48
2021년 5월 15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04(한국신)
2021년 7월 27일=도쿄올림픽 예선=47초97(한국신)
2021년 7월 28일=도쿄올림픽 준결선=47초56(한국신·아시아신·주니어세계신)
2021년 7월 29일=도쿄올림픽 결선=47초82(5위)
*종전 아시아최고기록=47초65(닝저타오, 중국, 2014년 자국대회)
*세계최고기록=46초91(세자르 시엘류, 브라질,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황선우 자유형200m 기록 추이
2019년 8월 23일=대통령배 전국수영=1분51초86
2019년 10월 7일=제100회 전국체전=1분47초69
2020년 10월 14일=김천전국수영대회=1분46초31
2020년 11월 19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5초92(주니어세계신)
2021년 5월 16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1분44초96(주니어세계신)
2021년 7월 25일=도쿄올림픽 예선=1분44초62(한국신·주니어세계신)
2021년 7월 26일=도쿄올림픽 준결선=1분45초53
2021년 7월 27일=도쿄올림픽 결선=1분45초26(7위)
*종전 한국최고기록=1분44초80(박태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세계최고기록=1분42초00(파울 비더만, 독일,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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