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안일한 송구, 일명 '아리랑 송구'로 실책을 범한 노시환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노시환은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서 1-3으로 뒤진 7회 말 선두타자 김태진의 3루 강습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설렁 설렁 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손쉬운 아웃 찬스에서 여유를 부리며 1루에 '아리랑볼'을 뿌렸다. 방향도 부정확했고, 1루수 이성곤이 뒤늦게 태그했지만 공을 놓쳤다.
이날 한화의 세 번째 수비실책이었다. 경기해설을 하던 한화 레전드 김태균 위원은 절대 보이지 말아야할 장면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1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It's terrible and bad"라고 운을 떼며 "좋지 않은 플레이였다. 노시환도 플레이 자체를 쉽게 생각해서 송구도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1루수 이성곤도 잡았어야 했다. 어렵게 바운드가 된 송구가 아니었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느슨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플레이는 어린 선수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에러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 플레이 하나가 노시환을 안좋은 선수로 만드는 건 아니다. 어린 선수이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 배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노시환을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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