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군 홈런왕'이 드디어 1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7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회말 고대하던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2군 홈런왕'으로 불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군에서는 홈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 5푼(20타수 1안타)에 그치며 1군 적응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도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다시 기회를 얻았다. 2군에서 큰 스윙을 교정받고 1군에 올라온 이재원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5일 한화전서 4타수 1안타를 쳤던 이재원은 후반기 첫 경기인 10일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 1군 세번재 경기인 11일 드디어 기대하던 홈런을 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3회말엔 3루수앞 땅볼을 친 이재원은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바로 앞 타자인 이형종이 투런포를 날려 9-1로 크게 앞선 4회말 1사후 이재원은 오원석의 136㎞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고, 높이 뜬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었다. 발사각이 30.8도로 높았지만 타구속도가 172.2㎞로 힘있게 날아갔다. 비거리는 130m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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