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철가 더비'에서 전남이 이변을 일으켰다. FA컵 8강에서 포항을 1대0으로 잡아냈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4강 울산과 경기를 하는데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겠다"며 "K리그 2와 K리그 1은 차이가 난다. 속도가 빠르다. 포항의 공수 경기력은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조금 더 빨라서 초반에 당황한 기색이 있었다"고 했다.
또 경기력에 대해 "압박, 측면 돌파가 그렇게 잘 됐다고 볼 순 없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를 했는데, 수비 전략적으로 보면 K리그 2에서 쓰던 기존 전술을 약간 변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 만에 4강 진출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리그에서 계속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1부리그로 올라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한다. 홈 팬 많이 왔는데, 승리해서 기쁘고 FA컵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남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 1부 리그 승격과 FA컵 4강 진출.
전 감독은 "쉽지 않다. 다음을 보고 지금을 준비하는 과정은 사치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고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보완,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단, 피로 누적 선수들. 공격 쪽으로 발로텔리, 김병오 등을 로테이션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부상자 없이 끝난 것에 감사한다. 주말에 리그 안양전은 매우 힘들겠지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광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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