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NBA 비시즌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팀은 LA 레이커스가 아니다. 브루클린 네츠다.
CBS스포츠 파워랭킹에서는 1위로 브루클린 네츠를 꼽는다. ESPN은 더욱 충격적 평가를 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각) '건강하다면 브루클린 네츠가 무조건 다음 시즌 챔피언에 오를 것이다. LA 레이커스의 전력을 능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A 레이커스는 비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빅3'다. 기존의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 웨스트브룩을 영입했다.
하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다. '빅3'의 시너지가 정규리그,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극대화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LA 레이커스는 수비와 3점슛에 많은 불안함이 있다고 지적한다.
브루클린은 어떨까. 케빈 듀란트와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2025~2026 시즌까지 재계약했다.
브루클린의 '빅3'는 강력하다. 하지만 불균형하다. 실질적 에이스는 듀란트다. 리그 최고의 슈터, 그리고 득점원이다. 정상적 1대1로 막을 수 없는 선수다. ESPN은 '이제 팀 영향력은 듀란트가 르브론 밑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이 있다.
그들은 2021~2022시즌이 끝나면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다. 팀에 잔류할 수 있고, FA 자격을 얻어 다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브루클린이 듀란트와 재계약을 맺은 또 다른 이유.
듀란트가 장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올 시즌 브루클린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하든과 어빙 역시 브루클린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들의 연봉이 문제이긴 하다. 그럴 경우, 브루클린은 '빅2' 체제로 좀 더 효율적 롤 플레이어를 끌어들일 수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브루클린이 비시즌 최고의 승자라고 평가한다. 물론 브루클린 '빅3'도 수비의 불안함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게다가 브루클린은 골밑의 센터진이 좋지 않다. 하지만, 듀란트가 장기계약하면서 우승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빅3'에게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줬다. 여기에 세밀한 약점을 메울 수 있는 롤 플레이어 제임스 존슨, 패티 밀스를 영입했다.
존슨은 팀동료 브루스 브라운과 같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다. 여기에 밀스는 효율적 슈팅 옵션을 가지고 있다. 즉, 브루클린 '빅3'가 가지는 수비의 세밀한 약점, 그리고 공격 옵션의 세밀한 약점(공격 루트가 다양해지지만, 그만큼 빅3의 볼 점유율이 높아진다. 그럴 경우 효율적인 슈터의 심플한 플레이가 필요한데 패티 밀스가 제 격이다)을 메우는 좋은 영입을 했다는 의미다.
여기에 스타일이 바뀐 블레이크 그리핀은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지난 시즌 인상적 활약을 보인 신예 니콜라스 클렉스턴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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