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 영건 파이어볼러 곽 빈(21)이 또 한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8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곽 빈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패 뿐.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끝나고 결국 멘탈 문제였다고 하던데 한번 지켜봐야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또 한번 고비를 넘지 못했다.
1회말 구자욱에게 불의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내준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3회 2사 후 볼넷이었다. 박해민에게 어렵게 승부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4구를 내줬다. 첫 타석 홈런을 친 구자욱 앞의 찜찜한 출루. 폭투로 2루를 허용한 뒤 구자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0-2.
아쉬움은 4회로 이어졌다.
이원석 볼넷과 김헌곤 안타로 무사 1,2루. 이학주의 번트 타구를 잡은 곽 빈은 1루에 악송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김민수에게 희생플라이, 박해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0-5. 거기까지였다.
벤치가 움직였다. 현도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곽 빈의 책임주자를 실점하지 않았다.
3⅔이닝 홈런 포함, 5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 두산이 5회까지 0-6으로 뒤져 있어 시즌 4패째를 당할 위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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