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지난 이틀간과는 다른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 테이블 세터는 동일하다. 하지만 이대호(지명타자)를 3번에 전진배치하고, 안치홍(2루)-전준우(좌익수)가 4~5번을 맡았다. 하위타순은 추재현(중견수)-정훈(1루)-나승엽(3루)-안중열(포수)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최근 6번으로 기용됐던 이대호가 3번으로 올라온 점이 눈에 띈다. 한동희가 빠지고, 나승엽이 선발 출전했다.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구승민이 새롭게 등록되고, 오현택이 말소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 몇몇 선수들의 특징에 맞춰서 짠다. 요즘 이대호 안치홍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엔 잘 치는 타자들이 많다. 몇몇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짝 떨어지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다른 타자들이 있다. 그 사이클에 맞춰서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프랑코는 4회까지 놀라운 호투를 펼쳤지만, 5회 크게 흔들린 끝에 3점을 내줬다. 다행히 롯데가 이대호의 쐐기포와 불펜의 분전으로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시즌 6승에는 성공했다.
서튼 감독은 "프랑코가 4회까진 공격적으로 잘 던졌다. 상대 타자들을 숨도 못쉬게 압박했다"면서 "5회에는 연료 떨어진 탱크 같은 모습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3주반 정도 투구를 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체력은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멘털이 무너지지 않았다. 자신의 무기를 잘 활용했고, 선발투수다운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최영환과 신민혁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프랑코 다음에 NC 전에 다른 유형의 투수를 쓰고 싶었다. 그리고 LG 전은 박세웅-서준원-스트레일리가 나선다. 서준원이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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