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반에 선수를 교체했다면, 이는 심각하다는 의미다."
첼시가 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기뻐할 수 없었다. 공격수 하킴 지예흐의 부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비야레알과의 슈퍼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신승하며 23년 만에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눈앞에 두고 투헬 감독은 기뻐하지 못했다. 부상병이 나오고, 주력 선수들이 체력을 너무 많이 소진했기 때문이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선제골을 주인공 하킴 지예흐. 첼시는 지예흐의 선제골 덕에 경기를 1대1로 마쳤고, 승부차기까지 끌고갈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한 지예흐는 전반 종료 직전 어깨를 다치며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교체되고 말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 어깨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만약 당신이 전반에 선수를 교체 아웃 시킨다면, 그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말하며 지예흐의 부상이 예상 외로 클 수 있다고 암시했다. 지예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는데, 부진한 모습에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돼있는 상태다. AC밀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이어 "아직 120분을 뛸 준비가 안된 선수들을 일부 무리시켰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첼시는 14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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