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국내랭킹 1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이 선수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창훈은 14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랭킹 3위)을 꺾고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서창훈은 에버리지 1.852에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27이닝 만에 50대27로 이겼다.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7이닝 까지 8-6으로 서창훈이 근소하게 앞섰다. 8이닝 째 서창훈이 2득점한 뒤 두 선수 모두 2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그러나 11이닝 째 서창훈이 대거 7점을 기록하며 17-9로 점수차이를 벌렸다. 서창훈은 13이닝 째도 8득점하며 25-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서창훈의 페이스였다. 서창훈은 36-23으로 앞서던 21이닝 째에 경기 하이런 11득점을 기록하며 이충복의 추격을 멀리 따돌렸다. 이로써 2009년에 전문 선수로 데뷔한 서창훈은 12년 만에 처음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전까지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을 거둔 서창훈은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막상 우승하고 나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중에 따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진아(대전당구연맹·3위)가 장가연(구미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5위)를 25대23로 꺾고 대역전을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진아는"경기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으나, 한 점씩 따라가자는 결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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