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6패째를 안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담담하게 이날 투구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마운드를 넘겨받은 트레버 리처즈가 역전 스리런포를 내줬고 타선이 만회에 실패하면서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류현진의 시즌 전적은 11승6패, 평균자책점은 3.62에서 3.72로 높아졌다.
1회 타이 프랑스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은 류현진은 이후 5회까지 14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순항했다. 6회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줬으나 병살타, 범타를 유도하며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7회 선두 타자 프랑스에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1사후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9개.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리처즈가 역전 스리런포를 내주면서 류현진은 패전 투구가 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후반으로 갈수록 공에 힘이 있었고, 제구도 초반보다는 잘 돼 6회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투구 수도 괜찮았고 힘이 떨어지는 느낌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이날 투구를 평했다. 이날 홈런 1개와 3루타를 내준 타이 프랑스와의 승부를 두고는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경우, 이런 경기가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와의 승부를 두고는 "선발 투수는 타자와 상대하는 것이다. 상대 선발이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타자들만 신경쓰면서 준비한다.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마무리가 아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의 타구를 수비하다 왼쪽 발목을 다친 조지 스프링어를 두고는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경기 중 선수가 빠진다는 것은 팀에게 아쉽고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 상황에서 리듬이 깨졌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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