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라앉은 분위기. 부상에 퇴장 변수까지 겹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의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랜드는 개막 5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5월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는 이랜드를 막기 위해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랜드의 창은 상대의 '수비 숲'을 뚫지 못했다. 눈에 띄게 잠잠해진 화력. 이랜드는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악재가 겹쳤다. 이랜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일정이 바뀌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최근에는 부상에 퇴장 변수까지 발생해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 14일. 이랜드는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많은 것을 잃은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수비수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인재는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재익은 광대뼈 부상으로 물러났다. 여기에 스리백의 또 다른 축인 김현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앞서 7일 열린 충남아산전에서 이규로가 퇴장을 경험했던 바. 이랜드는 베테랑 선수 두 명이 연달아 레드카드로 이탈하며 흔들렸다.
이랜드는 지난 5월5일 경남FC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14경기에서 단 1승(7무6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9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랜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김인성 이재익, 고바야시 유키 등을 영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효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위권' 3위 FC안양과 격돌한다. 두 팀은 18일 대결한다. 당초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랜드 내 코로나19 문제로 순연됐다. 안양은 한동안 주춤했으나 최근 무패를 기록하며 다시금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위기의 이랜드. 정 감독은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잘못 없다"며 선수단의 활약을 믿고 있다. 이랜드가 강팀을 잡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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