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가 밀고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이 당기는 여름 극장이다. 최악의 코시국, 그럼에도 한국 영화의 저력을 알린 두 편의 여름 텐트폴 영화가 연이어 흥행 신기록을 터트리며 흥행 순항 중이다.
먼저 올여름 첫 번째 텐트폴 작품인 '모가디슈'는 쾌조의 출발로 극장가 흥행 단비를 내렸다. 오프닝 스코어 12만명으로 시작한 '모가디슈'는 7일 만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첫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17일 차였던 지난 13일 200만 관객을 돌파, 이 역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흥행 열풍을 이끈 '모가디슈'는 광복절 대체휴일 휴무까지 더하며 오랜만에 황금 연휴 특수를 만끽했다. 광복절 당일 15만명을 더하며 누적 231만명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저스틴 린 감독)의 누적 관객수 229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년 개봉 영화 중 지난 7월 개봉한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에 이어 올해 흥행 톱2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의 극장가에 제대로 흥행 물꼬를 터트린 '모가디슈'에 힘입어 '싱크홀'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달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개봉 6일 차인 16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모가디슈'가 7일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것보다 하루 빠른 기록을 세운 '싱크홀'은 올해 한국 영화 두 번째 100만 돌파 작품이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르게 1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8월 개봉해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이후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에 한국 영화의 흥행 저력을 입증한 '모가디슈'와 '싱크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 속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공감과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광복절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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